
고양이역: 바다와 숲이 만나는 특별한 고양이 테마 카페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 끝자락에 자리 잡은 고양이역은 이색적인 유기묘 보호소 겸 테마 카페로 주목받고 있다. 기차역을 컨셉으로 한 독특한 외관과 함께 바다와 숲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입지 덕분에 주말 드라이브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방문객의 지출이 유기묘들의 사료 및 치료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착한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바다를 향해 달리는 작은 기차역의 낭만
고양이역은 그 이름처럼 작은 시골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이곳은 철길을 떠올리게 하는 통로와 역명 표지판, 벤치가 놓여 있어 마치 바다를 향해 달리다 멈춘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도 소리와 함께 걷다 보면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낭만이 있어,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감성 스폿으로 손꼽힌다.
유기묘 보호소와 고양이와의 교감 공간
고양이역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닌, 유기묘 보호소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이곳에 머무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거리나 섬에서 구조된 유기묘로, 보호소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돌봐 줄 이가 없던 아이들이다. 방문객들은 차와 음료를 즐기며 실내를 자유롭게 오가는 고양이들과 조심스럽게 교감하며, 그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시간을 갖는다.
방문 자체가 후원이 되는 구조
카페의 매출과 입장료는 대부분 고양이들의 사료비와 병원 진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카페를 연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어, 방문 자체가 작은 후원으로 이어진다. 현장에는 기부함과 후원 안내가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손 소독, 소음 자제, 플래시 촬영 금지 등 고양이를 위한 기본 매너를 지키는 것이 요구된다.
방문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
고양이역은 유기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요일별 휴무일과 운영 시간이 엄격히 관리된다. 성수기에는 예약제가 적용되기도 하며, 아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고양이를 쫓거나 억지로 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 도심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영흥도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하루 일정으로 여유롭게 다녀오면 바다와 고양이, 조용한 시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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